| 인도네시아 식약처 BPOM 국장 및 관계자,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외 임직원이 ‘QTP104’ 관련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큐라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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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라티스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에서 식약처(BPOM) 국장 및 실무진들과 만나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의 부스터샷 임상 진행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앞서 4월20일에도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현지 임상시험과 인·허가 관련 사항 및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일행이 큐라티스의 백신 생산시설인 충북 오송바이오플랜트에 직접 방문해 백신 생산시설 투어 등 관련 후속 회의를 진행했다.
큐라티스는 이번 방문으로 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 QTP104의 인도네시아 현지 부스터샷 임상시험 진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QTP104 코로나19백신은 지난해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차세대 mRNA 백신이다. 기존 mRNA 백신보다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 PEG 성분이 없어 알레르기 반응은 최소화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QTP104 코로나19백신은 기본접종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부스터샷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한 바 있다. 큐라티스 바이오연구소에서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등 신종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 및 T 세포면역 활성을 검증하기 위한 비임상시험도 계속 하고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BPOM 방문으로 양국의 개발 협력과 지원의사를 재차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의 임상이 BPOM의 협조 아래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