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의대(UMass)와 아네노연관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제공=동아에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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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UMass와 함께 면역계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UMass가 만성 염증성질환 타깃 유전자를 AAV에 탑재하는 연구와 쥐실험을, 동아에스티는 다른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하게 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30년이상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한 구아핑 가오 교수와 골염증질환 유전자 치료 전문가 심재형 교수 등 UMass 연구진이 이번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가오 교수는 AAV7과 AAV8, AAV9등을 발견한 과학자로 그가 창업합 보이저 테라퓨틱스는 스위스 노바티스나 미국 화이자 등과도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은 “AAV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기관인 UMass의 연구진들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만성 염증질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AV는 유전자 전달체인 바이럴 벡터(혹은 바이러스벡터)의 일종으로 안정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낮으며, 다른 바이러스 벡터와 달리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도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250개가 넘는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