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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 관련 제형 특허를 일본에 등록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한 일본 내 대리인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해 온 것이다.
| (제공=알테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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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ALT-B4는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줄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연간 200~3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의 SC제형의 대한 지적재산권(IP)이 더 탄탄하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ALT-B4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게 되면서, 알테오젠은 향후 타국가에서 진행 중인 여러 특허 등록 절차 역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해당 지역의 고객사와 협력해 ALT-B4의 개별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하려는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고객사의 품목에 ALT-B4를 적용한 SC제형의 제품화가 차근차근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본 특허 등록은 강력한 IP 보호 및 우리 기술력의 증명 등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및 예비 고객사들에게 알테오젠의 ALT-B4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의 ALT-B4는 2019년 최대 1조6000억원, 2020년 최대 4조7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됐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인도 인타스로부터 최대 1200억원의 계약금과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ALT-B4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통증 및 부종완화제로 개발한 ‘테르가제’에 대한 국내 임상 1상도 완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44명을 대상으로 테르가제의 대규모 품목 허가 임상 투약을 마치고 임상 기관의 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