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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약개발 범주 늘려 미래 성장동력 확보
  • ADC 기술도입,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신규 모달리티 모색
  • 1.7조에 기술수출한 ‘CKD-510’ 외에 CKD-508, CKD-702, CKD-703 등 보유
  • 등록 2025-01-22 오전 10:00:46
  • 수정 2025-01-22 오전 10:00:46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종근당(185750)이 신약개발 범주를 대폭 확대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를 모색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의약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2023년 2월 네덜란드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ADC 플랫폼 기술 3종을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2년 5월에는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9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전략은 2023년 11월 글로벌 제약기업에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부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까지 폭넓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08’은 영국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702’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이다. 2022년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CKD-702의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했고 현재 CKD-702의 임상 1상 Part 2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의 새로운 모달리티가 될 ‘CKD-703’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타깃으로 하는 ADC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에 지난해 시나픽스로부터 도입한 차세대 ADC 기술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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