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케어젠(214370)은 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에 대한 692만달러(약 9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사진=케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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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급 계약은 포르투갈의 의약품 도매업체 피나오 바이오텍(FINAO BIOTECH LDA), 코스타리카의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업체 VMG파마(VMG PHARMA S.A.)와 체결한 2건의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 케어젠은 피나오 바이오텍을 통해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남미 트리니다드 토바고, 북아프리카 튀니지·리비아 지역까지 총 4개국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VMG파마를 통해서는 코스타리카 지역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케어젠은 피나오 바이오텍과 VMG파마를 통해 각국의 규제기관에 제품·원료 등록을 조기에 마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케어젠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포르투갈 지역 공급을 통해 프로지스테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지스테롤을 처음으로 EU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포르투갈 지역 공급은 프로지스테롤의 첫 번째 유럽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 이번 2건의 공급 계약은 상대방의 계약 이행을 구속할 수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계약으로 계약금은 향후 고객사 발주량에 따라 확정된다. 정 대표는 “이번 계약은 상대방의 계약이행을 구속할 수 없지만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계약이행 완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년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거래 규모는 피나오 바이오텍이 584만달러(약 79억원), VMG파마가 108만달러(약 14억원)이다. 거래 기간은 각 국가별로 3년간으로 동일하다. 계약 체결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케어젠은 멕시코에서 지난 4일(현지시각) 멕시코 파트너사와 함께 ‘프로지스테롤 롱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멕시코 현지의 KOL(Key Opinion Leader)들을 대상으로 열린 해당 행사에는 8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60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