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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보기술, 강북삼성병원과 페놈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술 개발
  • 세계 최대 규모 150만명의 페놈데이터로 AI 생애 전주기 예측기술 개발
  • 비만·당뇨병 등 예측모델 개발…정밀의료,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실현
  • 등록 2025-09-22 오전 9:20:30
  • 수정 2025-09-22 오전 9:20:3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소정보기술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명 페놈데이터(Phenom Data)를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명 페놈데이터(Phenom Data)를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미소정보기술)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인의 유전체(Genome), 환경,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과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생리적·생물학적 특성 데이터를 통합·활용한다. 이를 통해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150만명 규모의 페놈데이터를 활용해 비만, 대사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의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또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생활 밀착형 스마트 데일리케어 서비스’와 질환 특화 지능형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로써 정밀의료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하고 의료비 절감, 시스템 효율화를 이끌 전망이다.

미소정보기술은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헬스데이터 유통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계 플랫폼 등 의료 데이터 아키텍처링 역량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 △연합학습(FL)을 위한 클라우드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기반 코칭 서비스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활용, 다중 데이터 수집·임상 검증·예측 알고리즘 적용과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주관기관으로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성과 창출과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미소정보기술과 삼성전자 외에도 성균관의대, 서울성모병원, 네이버클라우드, 마크로젠, 웨이센, 디지털팜 등 국내 유수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환자 맞춤형 질환 예측과 조기 진단이 가능해져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수준의 AI 생애주기 K-헬스케어 모델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의료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국민 건강을 전주기적으로 예측·관리하는 혁신적 연구”라며 “강북삼성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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