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파미셀(0056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신장질환치료제 ‘Cellgram-CKD(셀그램-씨케이디)’에 대해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만성신장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이식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내에서 신장이식이나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장병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약 1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기존 신장질환 치료법은 만성신장질환을 지연시킬 수는 있으나 멈추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염증, 면역반응 및 신생혈관형성 조절을 통해 신세뇨관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증식을 촉진시키며 신장의 섬유증을 감소시키는 등 신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근본적인 신장기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기존의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에서 동종 줄기세포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시켰다”며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Cellgram-CKD는 환자 본인의 골수채취 없이 건강한 공여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환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시장성 확대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