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항암 신약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가 올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웰마커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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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단계 심사(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를 거쳐 웰마커바이오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 또 웰마커바이오는 지난달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기술혁신경영능력, 기술혁신성과 등 4개 영역에 대해 A등급으로 평가받고 이노비즈를 인증을 획득했다.
웰마커바이오는 호주에서 100명 이상의 대장암 등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WM-S1-030에 대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a 단계에서는 후향적으로 바이오마커를 분석하고 안전성에 근거해 투여 용량을 결정하며, 1b 단계에서는 대장암 환자군 확장, 적응증 확장(비소세포폐암, 담도암, 췌장암, 두경부암)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검증을 함께 수행한다.
폐암 등의 치료용 면역항암제 WM-A1-3389의 경우에는 2021년 4분기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임상시험 전문업체 Charles River Laboratories에서 전임상시험을 개시하고, 2022년 하반기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는 “유수의 다국적 제약회사를 비롯하여 전세계 약 40개 제약·바이오업체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기술수출(License-out)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우 조심스럽지만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8월 말에 약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싸이토젠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마젤란기술투자, 리드컴파스인베스트먼트, 티앤씨자산운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서울투자파트너스, 엘로힘파트너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