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2025년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주력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함께 오목가슴 임플란트 제품군 ‘팩투스’의 신규 매출 반영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4%, 26% 증가했다. 수익성 좋은 팩투스 제품의 성장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 마케팅에 따른 주력 국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평가 손실로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24%, 태국 30%, 베트남 134% 증가하며, 주력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은 팩투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추가 국공립 병원의 제품 등록과 신규 거래처 확보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 글로벌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완료 이후, 6월 말 태국 허가 신청을 완료한 ‘팩투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수요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매출은 2024년 연간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엘엔케이바이오는 하반기 태국에도 팩투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일본 내 오목가슴 임플란트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사인 솔브사(Solv Co., Ltd.)와 계약을 맺고, 팩투스 기구를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에서 팩투스 임플란트 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마진율이 높은 팩투스가 세계 1등 제품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매출과 수익성 견인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 대표 공공 의료기관인 VA병원(Veterans Affairs Hospital)에서의 첫 수술 성공을 토대로, 계속해서 미국 거점 지역의 보훈병원으로 공급망을 전격 확장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보훈병원은 일반 병원 대비 치료 단가가 4~5배에 달하는 수 조원 규모의 초대형 의료시장”이라며 “미국 전역 보훈병원에 자사 제품의 VA시스템 채택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