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보스턴 릴리게이트웨이랩스 입주
  • 9월 미국법인 신규설립, 일라이릴리 협력사로 LGL 입주
  • 등록 2025-09-22 오전 9:30:52
  • 수정 2025-09-22 오전 9:30:52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국내 혁신 신약 개발사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에 연구 거점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해외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2024년 10월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의 외부 혁신의 핵심 축인 ‘캐털라이즈360-익스플로알앤디’(Catalyze360-ExploR&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퇴행성 뇌질환에 적용 가능한 ‘가이아’(GAIA)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릴리는 Catalyze360-ExploR&D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기술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혁신신약 개발사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9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보스턴 씨포트에 위치한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에 입주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협력과 더불어,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릴리 캐털라이즈360의 또 다른 핵심축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올 9월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릴리게이트웨이랩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 씨포트(Seaport)에 2024년 개소한 릴리 씨포트 이노베이션 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다.

이는 릴리 캐털라이즈360 모델의 일환으로, 초기 단계 바이오텍 기업들이 릴리의 전문성과 연결될 수 있는 혁신 허브다. 이곳은 첨단 실험실 공간, 운영 지원,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바이오텍 혁신 생태계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LGL보스턴 역시 혁신적인 바이오텍을 위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며,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이번 입주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릴리 연구진과의 협업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인력 보강도 함께 이뤄졌다. 기존 R&D 전략을 이끌고 있는 배준구 이사의 보스턴 파견과 더불어, 신약 개발 분야에서 18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장수철 박사가 미국 현지 법인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장수철 박사는 작은간섭RNA(siRNA)와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DNA를 나노입자 및 항체 결합체를 활용해 전달하는 비바이러스성 약물전달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약 10년간 미국 보스턴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와 에이치씨 바이오사이언스(hC Biosciences)에서 약물발굴(discovery)에서 임상계획(IND)까지의 연구를 이끌어온 혁신신약개발 전문가다. 코디악과 에이치씨는 각각 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설립한 보스턴 바이오텍이다. 보스턴 연구소의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장수철 미국 법인장은 “혁신적 기술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일리미스테라퓨틱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가 보유한 기존 기술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모달리티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