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이달 성장인자 기반 원료 브랜드 ‘휴그로’(HUGRO)를 공식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 휴그로 (사진=바이오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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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그로는 ‘세포 치유의 해답, 바르는 셀부스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랜드다. EGF, IGF 등 성장인자에 바이오플러스의 독자 기술을 더한 특허 원료를 바탕으로,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바이오뷰티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성장인자는 세포 생성과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나 세포 내에서 쉽게 분해되고 고분자량 특성으로 인해 피부 흡수와 전달에 한계가 있다. 이에 바이오플러스는 단백질 반감기를 연장하는 ‘AUT(Anti-Ubiquitination) 기술’과 피부 흡수 효율을 높이는 ‘BMTS(Bio-Material Transdermal System) 기술’을 적용, 성장인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세포 회복 효과를 구현했다.
현재 바이오플러스가 보유한 성장인자는 약 19종에 달한다. 회사는 이를 부위와 목적에 맞게 단독 혹은 조합해 다양한 원료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는 ‘휴그로 바르는 셀부스터’ 시리즈 중 속눈썹 영양제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에는 발모 효능을 지닌 ‘휴그로-H 콤플렉스’(Hugro-H Complex)가 적용됐다. 성장인자가 피부뿐 아니라 모발 생성에도 관여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발 세포 활성화를 통해 속눈썹 성장을 돕는 원리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론칭을 통해 기술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국내외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장인자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는 여전히 드물다”며 “휴그로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 기업으로 출범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원료 브랜드 휴그로 출시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비만·당뇨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