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알테오젠(196170)은 프랑스 산도스(Sandoz AG)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제공=알테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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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과 산도스는 지자 2022년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2022년에 맺은 계약은 해지했으며, 이번에 맺은 신규 계약이 이를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계약을 통해 산도스는 알테오젠의 제형 변경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시밀러의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알테오젠은 산도스가 진행하는 바이오시밀러의 SC제형 개발이 단계별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일정 대금을 수령하게 되며, 시판 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로 획득할 예정이다. 양사간 신규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 및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된 상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존 계약에 비해 더 많은 품목에 대한 적용을 합의한 만큼 산도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SC 제형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 당사의 중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바이오플랫폼 기업으로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SC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및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늘리는 ‘넥스피’(NexP) 플랫폼, 항체의 원하는 부위에 링커를 붙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넥스맙’(NexMab) 등 다양한 바이오베터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물질 ALT-B4에 대해 미국 머크(MSD), 인도 인타스(Intas) 등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와 SC 제형 전환을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