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비엘(142760)은
신신제약(002800)과 건강기능식품 ‘면역88프로’의 공동마케팅(Co-Marketing)을 신신제약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비엘은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통해 면역88프로를 제조·공급하고 신신제약은 60여년 제약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한 약국 거점 영업으로 면역제품 시장을 확대한다. 그동안 비엘은 자사 온라인몰과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면역88골드를 판매해 왔다. 면역88프로를 약국 채널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 복약지도를 할 수 있게 됐다.
면역88프로는 독자 개발한 면역기능 성분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을 함유한 면역력 강화 건강기능식품이다. 동일 성분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비엘의 주력 품목이기도 하다. 면역88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개별인정을 받은 면역증진 기능성 원료로 만들어졌다.
주성분 ’PGA‘는 다수의 SCI 논문에서 항바이러스 및 항암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왔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바이러스의 증식률은 65% 감소하고 암세포의 크기는 32%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약국 판매채널에 론칭된 ‘면역88프로’ 외 ‘모로실-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천심련-관절 건강기능식품’ 등을 약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의 판매채널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