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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M&A 본격화...소형 제약사 실사 진입
  • 원료의약품 회사도 실사 조율 중
  • 등록 2024-12-19 오전 10:10:28
  • 수정 2024-12-19 오전 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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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M&A를 물밑에서 추진해온 신라젠의 행보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최종 후보로 추려진 기업은 두 곳으로 알려졌다.

두 곳 모두 비상장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다. 신라젠은 당초 계획처럼 이들 기업을 인수 후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신라젠(215600)은 최근 국내 소형 제약사와 원료의약품 회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자체 선정하고 이중 소형 제약사를 실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 제약사는 규모는 작지만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기업이며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과 이미 2년 전부터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엠투엔이 본인 사업군과 관련이 큰 신한전기 인수로 방향을 틀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 사이 이 제약사가 외형적으로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성장하며 다시 신라젠의 레이더에 들어왔고 약 두 달 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수차례 미팅을 통해 질의응답 및 서류 검토가 이뤄졌으며 신라젠 측은 최근 실사 진입을 결정하고 회계와 법률자문 등을 섭외 중이다.

신라젠은 소형제약사 외에도 원료의약품 회사도 최종 후보군으로 올려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성장 가능성과 탄탄한 고객층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먼저 제약사측과 먼저 논의가 시작됐기에 속도 측면에서는 후순위이고 상대측 희망 금액이 다소 높아 고심 중이다. 그래도 이익이 보장되는 사업인 만큼 실사를 통해 최대한 적정 가격에 대해 협의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 회사 역시 실사 진입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단계다.

신라젠이 M&A에 적극적인 이유는 매출과 자생능력 확보에 무게가 실린다. 인수합병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현재 자금력이 탄탄한 신라젠에 붙인다면 상장유지에 대한 걱정은 애초에 씻어낼 수 있고 자생능력까지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M&A 계획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실사를 앞둔 기업과 검토 중인 기업으로 추려진 상황이 맞고 곧 실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협상 과정에 유불리가 작용하지 않기 위해 회사명 공개는 추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라젠은 회사로만 확정하지 않고 추가로 매력적인 매물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신약개발사나 범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제안서를 담당 부서 실무 차원에서 계속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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