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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특허이슈에 장외 하한가…퓨쳐켐, 진단제 국내 품목허가 추진[바이오 맥짚기]
  • 등록 2025-07-10 오전 8:08:54
  • 수정 2025-07-10 오전 8:08:54
이 기사는 2025년7월10일 8시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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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장 마감 후 인투셀(287840)이 특허 이슈로 인한 기술계약 해지 소식을 알려 애프터마켓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가상자산 매매업이 벤처업종으로 인정받을 전망에 상승했고 퓨쳐켐(220100)은 전립선암 진단의약품의 국내 품목허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목받았다.

9일 인투셀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인투셀 ‘특허이슈’ 발생

인투셀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작년 체결한 기술계약이 특허이슈로 9일 해지됐다. 이 날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하한가로 직행, 정규 시장 종가(3만8800원)보다 29.94%(1만2350원) 하락한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주가 4만1250원에서 하루 만에 2만원대로 떨어지는 급격한 움직임을 보였다.

인투셀은 올 5월 코스닥에 신규상장 후 항체-약물접합체(ADC) 방면에서 기대를 받아온 회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개발 협력사인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번 계약해지는 상장 두 달만에 만난 암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인투셀의 ‘넥사테칸’ 기술에서 특허 이슈가 발생했으며 해당 기술을 사용할 경우 특허 미확보 또는 제3자 특허를 침해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계약해지 근거로 밝혔다.

이어진 인투셀 측 공시는 “당사의 넥사테칸 시리즈(30종 이상) 약물 중 에이비엘이 선택한 NxT3가 최근 당사의 FTO 분석 과정에서 같은 구조 약물 중국특허가 선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출원 후 비공개 보장되는 18개월 기간에 발생한 사항으로 당사 특허 출원 당시에는 확인 불가한 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

인투셀은 넥사테칸 시리즈 약물을 다양하게 테스트하며 개발할 예정이며, NxT3 특허의 인수 등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10일 내부 논의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

9일 퓨쳐켐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퓨쳐켐, F-18 플로라스타민 국내 품목허가 추진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18 플로라스타민의 임상 3상 결과를 밝히고 국내 품목신청을 추진할 계획을 알린 퓨쳐켐은 이 날 전일 대비 3.10%(530원) 상승한 1만7620원에 마감했다.

퓨쳐켐은 9일 F-18 플로라스타민 PET/CT 영상검사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했다. 재발 또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는 유효성을 입증했고, 안전성 면에서 발생한 이상사례들은 모두 플로라스타민과는 인과관계가 적다고 평가됐다.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MRI영상 진단과 비교해 유용한가를 평가한 내용에서는 1승 1패했다. 민감도는 PET/CT가 우월했고 특이도는 MRI가 우월했다. 안전성 면에서는 임상시험 중단을 초래한 중대한 이상사례가 1건 발생했지만 이는 전체의 0.26%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번 도출된 3상 결과를 토대로 퓨쳐켐은 F-18 플로라스타민의 국내 품목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임상 3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1상을 완료했고 차후 2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퓨쳐켐 측은 “진단제 시장은 치료제 시장과 큰 차이가 없다. 미국 사례를 들자면 란테우스(Lantheus)사의 F-18 필래리파이 전립선암 진단제와 노바티스(Novartis)사의 전립선암 치료제 Lu-177 플루빅토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각각 작년 매출은 필래리파이가 1.45조원, 플루빅토가 1.91조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치료제는 말기암 환자에게 사용되지만 진단제는 질병 초기부터 진단에 사용되기에 더욱 많은 환자에 쓰인다는 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퓨쳐켐은 측은 “진단제는 의료적으로도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전문약”이라며 “진단제 없이는 치료제의 성능도, 개발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가상자산 테마 힘입어 상승

이 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일 대비 18.86%(480원) 오른 3025원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사업자를 벤처업자로 인정한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알렸다. 중기부에 현행 벤처기업법 시행령에는 △일반 유흥 주점업 △무도 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무도장 운영업 총 6개가 벤처기업 제한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 중에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이 삭제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 실패 및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지만, 최근 미국 헤지펀드인 파라택시스캐피탈에 인수되어 기사회생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파라택시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상자산 매매업을 정관에 추가해 비트코인 트레져리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알렸다. 관련된 내용은 팜이데일리 유료컨텐츠 <브릿지바이오 인수 파라택시스, “한국의 스트래티지 되겠다”>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6. 기타 (댓글로)

110명(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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