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차손 이슈 해결’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생제 솔루션 앞세워 반등 예고
- 등록 2026-01-22 오전 8:30:05
- 수정 2026-01-22 오전 8:30:05
이 기사는 2026년1월22일 8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재무 리스크 해결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퀀타매트릭스는 그동안 성장 발목을 잡았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리스크를 자본 확충을 통해 해결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 쌍두마차인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 장비와 신속 항생제 감수성 솔루션의 국내외 판매를 확대를 꾀한다.
 |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
영구전환사채 발행 등 자본 확충으로 법차손 이슈 해결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말 36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해당 영구 전환사채 인수 주체는 상장사 미코(059090)가 99% 지분을 보유한 펜타스톤 3호 신기술투자조합으로 알려졌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및 풋옵션(매수 청구권)이 포함돼 있지 않아 발행사인 퀀타매트릭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구 전환사채는 채권이지만 실질적으로 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를 통해 퀀타매트릭스는 법차손 이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자본총액이 4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정부 주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 펀드 카브엑스(CARB-X, Combating Antibiotic Resistant Bacteria Biopharmaceutical Accelerator) 지원 대상에도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4년간 최대 1390만달러(204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해당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이 직접 연구비를 받는 것은 퀀타매트릭스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총 연구비 규모는 71억원 가량에 이른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퀀타매트릭스는 영구 전환사채에 국내외에서 확보한 연구개발비를 포함하면 500억원 이상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다”며 “이는 퀀타매트릭스가 3년여 간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인 만큼 퀀타매트릭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 신속 항생제 감수성 솔루션 디라스트(dRAST) 설명. (이미지=퀀타매트릭스) |
|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신속 항생제 감수성 솔루션 판매 박차
퀀타매트릭스는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장비 알츠플러스(Alz Plus)의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알츠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Aβ)를 포함해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 4가지 바이오마커를 혈액으로 동시에 정량 분석한다.
알츠플러스는 단일 마커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 알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도 줄였다. 퀀타매트릭스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알츠플러스와 관련해 2년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알츠플러스는 민감도 76.6%, 특이도 73.5%를 나타냈다.
특히 알츠플러스는 인지 기능 저하와의 높은 상관관계도 입증돼 조기 진단 과 환자 관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나 뇌척수액 검사(CSF) 같은 고비용·고침습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일반 의료기관까지 시장을 넓힐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치매 치료제 레켐비 개발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Eisai) 한국 법인과 전략적 업무 협약도 진행하고 있다. 협약의 핵심으로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플러스와 한국에자이가 보급 중인 디지털 인지 평가 도구 코그메이트(CogMate)의 기술 연계와 인지 기능 평가 및 생체 진단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이 꼽힌다. 양사는 단순 검사 수준을 넘어 조기 선별과 예측, 예방·관리로 이어지는 전 주기 인지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도 국내 주요 검진센터 및 수탁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한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한다. 특히 퀀타매트릭스는 국내 주요 5대 수탁기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디라스트(dRAST)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디라스트이란 패혈증 치료 골든타임을 앞당기기 위해 통상 3일 걸리던 최적 항생제 선정을 30~50시간 단축하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솔루션을 말한다.
그동안 의정 갈등으로 디라스트의 국내 병원 도입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병원의 도입이 본격화됐다. 디라스트 지난해 국내 4개 병원이 도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디라스트의 수출 확대도 꾀한다. 퀀타매트릭스는 연내 아시아 8개국과 남미 4개국 이상으로 신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디라스트의 미국 진출을 위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 제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디라스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가 구조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병원 예산 제약으로 인한 사용량 제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장비 단가를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신제품 디라스트 에보(dRAST evo) 개발을 완료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연내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IVDR)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9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매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폭도 10% 감소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내 자본 확충이 완료됐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시장이 우려하던 법차손 및 관리종목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퀀타매트릭스는 상업화와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자금 이슈로 저평가됐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팜투자지수
팜투자지수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구독하기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