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삼진제약(005500)이 경영 총괄로 김상진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올 3월 오너 2세인 최지현, 조규석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전문 경영인을 추가로 영입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 신임 김상진 사장(사진=삼진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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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진제약은 김상진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한국얀센에 입사 후, 2006년 홍콩얀센 사장, 2008년 대만얀센 사장, 2011년 한국얀센 사장을 순차적으로 역임했다. 2013년 한독 부사장과 2021년 삼일제약 대표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작년 9월 일신상의 사유로 삼일제약에서 사임한 후 이번에 삼진제약 사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삼진제약은 40년 넘게 회사에 재직한 최용주 사장이 2019년~2025년 사이 대표직을 수행하며 전문경영인 역할을 맡았지만, 올해 3월 임기만료로 퇴임했다. 현재는 오너 2세인 최지현, 조규석 각자대표 체제이며 신임 김상진 사장과 함께 보조를 맞춰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대표이사는 아니나, 연구 및 영업까지 전 영역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삼진제약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인 조규석 대표, 최지현 대표, 조규형 영업총괄 부사장, 최지선 경영관리 부사장이 총 4명의 사내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사외이사는 황광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장, 이상국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윤석재 현대회계법인 이사로 총 3인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전문경영인의 합류로 경영 역량 극대화,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제품 개발 등 핵심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신임 사장은 “영위 중인 여러 사업분야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약 산업 전반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진제약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