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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상’ 시상식…다자녀 출산·입양 실천 가정 수상
  • 등록 2025-01-16 오전 10:27:36
  • 수정 2025-01-16 오전 10:32:47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 뜻을 기리는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김석태·엄계숙 부부,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윤정희·김상훈 부부가 15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 존중 및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는 상금과 상패,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김석태·엄계숙 부부는 13명의 자녀 출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11명 자녀를 입양해 사랑과 헌신으로 양육한 국내 최다 입양가정이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의 존중,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번영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한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수상자인 두 부부는 출산과 입양을 통해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며 나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일한상은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된 시상제도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사를 선정, 시상하며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드높이고 수상자의 공로를 알려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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