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할 통합 R&D센터 (사진=바이오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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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하며 차세대 바이오헬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E5-2 블록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입주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된다. 산학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은 1081.6㎡ 규모의 부지에 통합 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 비즈센터와 성남시 R&D센터에 분산된 연구 기능을 판교로 집약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새 연구시설에서는 바이오플러스의 독자 개발 원료인 ‘휴그로’(HUGRO)에 대한 심층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휴그로는 성장인자에 유효성분 반감기 증가 기술(AUT)과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기술(BMTS)을 결합한 독자 원료로, 현재 ‘셀부스터’ 등을 통해 소비자 시장에서 검증받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시설 확충을 계기로 휴그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의약품 등급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뷰티, 코스메틱, 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뷰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생체고분자 가교기술(MDM)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로, 수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에서 화장품 원료, 바이오 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부설연구소인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을 통해 첨단 바이오헬스 연구 역량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재생 의료 기술, 바이오헬스 융합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정수 바이오플러스 경영혁신 단장은 “바이오플러스의 세계적 수준의 독자 기술력과 한양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결합되면 바이오산업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판교 입주를 계기로 대학-기업 간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