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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제 유한양행 사장과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사이러스테라퓨틱와 혁신적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소분자 표적치료제 개발 및 소분자 분해제 개발 기술을 활용해 항암 신약개발 기초연구,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및 상용화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소분자 항암치료제 개발에 역량이 높은 사이러스와의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항암신약 개발이 진행됨으로써 제2의 렉라자를 빠르게 발굴하기를 기대한다”며 “항암분야는 유한이 렉라자의 개발경험을 통해 많은 노하우가 쌓인 분야로 양사 협력을 통해 빠른 개발이 가능할 것”고 말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사이러스의 항암제 디스커버리 역량과 유한양행의 중개 임상연구 역량이 합쳐져 큰 시너지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혁신적인 소분자 치료제 개발부터 새로운 모달리티인 표적단백질분해(TPD)의 개발기술을 모두 보유하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AACR)에서 총 3건의 폐암관련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