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지난 15~1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B2B 화장품·뷰티 행사인 2025 북미 코스모팩에서 자사 ‘아르테미시아 카밍 세럼’(Artemisia calming serum)이 제형 부문 최종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위너 수상식에 참가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지혜 아이큐어 팀장 (사진=아이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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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시아 카밍 세럼은 인진쑥의 자생력을 담은 저분자 비건 PDRN 고기능 세럼이다. 쑥 추출물 고유의 자연 유래 진정 효과와 함께 PDRN이 피부 본연의 재생력을 활성화한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라스베가스 코스모팩에서도 기초 제품으로 제형(Formulation) 부문 파이널리스트 4개사에 선정됐었다.
아이큐어 화장품 ODM·OBM 사업은 성장 여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영석 대표이사 취임 후 화장품 해외영업팀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아시아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에 3년 연속 참가해 왔다. 최근에는 K-뷰티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팩에 2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아이큐어 화장품 ODM·OBM 사업은 지난해부터 대폭적인 매출 성장 중이다. 지난해 화장품 ODM·OBM 사업 매출은 257억원으로 전년 매출(130억원) 대비 약 98% 성장했다. 지난 1분기는 매출 약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38억원 대비 19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영업이익률 9.8%)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사업본부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다.
이러한 큰 폭의 개선세는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사 확대에 성공하며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 토리든, 글로벌 기업 암웨이 등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화장품 연구소 조직 안정화 및 연구·개발(R&D) 강화,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공장 생산성 향상, 부진 사업이던 제약 연질캡슐 설비의 화장품 설비 전환 배치, 지속적인 생산직 인력 충원, 관계사 코스맥스아이큐어 청산을 통한 하이드로겔마스크팩 직접 생산 체제 구축으로 인한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 등 전방위적인 개선 노력의 결실이라고도 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별도기준 전사 영업이익률 -73%, EBITDA율 -62%로 창사 이래 가장 어려웠지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0%, EBITDA율 -2.9%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는 등 대규모 영업적자를 축소하는 과정을 거치며 전사 손익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화장품 ODM·OBM 사업 본부가 자랑스럽고 열심히 해준 본부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