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사이언스와 지엘팜텍(204840), 제이엘티파마(JLT Pharma)가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한 필리핀 수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 제이 리(Jay Lee) 제이엘티파마(JLT Pharma) 대표이사(왼쪽),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우종수 대표이사(가운데), 진성필 지엘팜텍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일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해 필리핀 수출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지알팜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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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은 더블유사이언스, JLT Pharma와 지난 2일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해 필리핀 수출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블유사이언스와 지엘팜텍, 제이엘티파마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필리핀 의약품 수출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엘팜텍의 지주회사 역할로 수출 인허가 자료 구성을 포함한 전체 관리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자회사인 지엘팜텍은 제조관련 자회사인 지엘파마에서 생산한 제품을 JLT Pharma에 공급 예정이다.
이 사업구조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삼각편대를 통해 개발·제조·영업 역량 등 통합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례가 됐다.
JLT Pharma는 지엘팜텍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필리핀에 허가등록해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의료정보포털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3억달러(약 5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3%에 이른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수출부문의 실적이 없었지만 필리핀 의약품 전문 유통사인 JLT Pharma와 해외수출 인허가업무를 맡을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지엘파마의 다양한 성호르몬제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필리핀 수출을 교두보로 성호르몬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엘팜텍의 자회사인 지엘파마는 플랜에이정, 지엘디에노게스트정, 쎄스콘원정 등 다양한 성호르몬제품과 입덧약 파렌스장용정, 당뇨병용제 다파스타정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