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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바이오, 시총 1조3000억원 대 진입...플루토 상업화 때문?
  • 등록 2025-10-14 오전 9:14:39
  • 수정 2025-10-14 오전 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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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가 본격적으로 세포 세척 공정 자동화 플랫폼 ‘플루토(Pluto)’의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큐리옥스는 최근 보급형 장비(LT) 출시에 이어 설치형 소프트웨어 ‘플루토 코드(Pluto Code)’로 첫 매출을 창출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첫 판매 실적도 잡혔다. 업계에선 글로벌 톱10급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업과의 대형 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보로는 벡크만쿨러, 써모피셔 등이 꼽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성능 발표 추가 발표도 점춰진다. 이런 영향으로 주가는 연일 급등하는 추세다.

큐리옥스, 주가 연일 급등하는 이유는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리옥스의 시가총액은 1조3000억원 대로 올라섰고, 주가는 올해 200% 이상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첫번 째 이유는 상업화의 ‘증거’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형 제품 ‘플루토 코드(Pluto Code)’의 첫 매출을 올리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기존 LT·MT·HT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에 더해 설치만으로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제품까지 판매 실적을 확보했다. 미국 첫 판매 실적. 보급형 장비와 코드가 북미 레퍼런스를 만들면서 영업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보안협약으로 즉각 공개는 어렵지만 플루토코드 판매가 시작됐다”며 “우량 고객이 사용 중이며 타 브랜드 워크스테이션에서도 매끄럽게 작동했다. 이는 상업성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사진=큐리옥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플루토 코드의 경우 기존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해 세포분석공정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로 기존에 사용하던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포분석공정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12만달러 이상의 원심분리기 시스템과 로봇 팔 등을 수개월에 거쳐 세팅해야 했지만, 플루토코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 없이도 자동화가 가능하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당사의 Pluto Wash 세척방식은 원심분리 기반의 자동화 대비 가격 적합성 측면에서 월등하다”며 “현재의 기술로 원심분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 대비 시스템당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두번 째 주가 상승의 이유는 ‘글로벌 신뢰도’다. 특히 글로벌 CRO와 협력 발표가 시장의 관심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찰스 리버는 큐리옥스 장비를 공식 언급하며 비원심분리 기반 시료 처리 혁신을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여전히 적자 기조에 놓여 있으나 증권가는 하반기 매출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6~2028년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루토 코드 중심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급등 시점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실제 사용 경험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기업 연구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며 편리성을 전파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라파엘로 심브로(Raffaello Cimbro) 유세포분석 총괄책임자는 “여러 워크플로우에서 플루토코드를 테스트했다”며 “표준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포세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정말 훌륭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매출 급등 시점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 2025년 매출을 전년대비 16% 증가한 53억원으로 예상했다.

세포 원심분리 기술 발전 추이 (자료=큐리옥스 IR데이터)
회사 측도 다수의 학회에서 큐리옥스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고 예고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품인 플루토 코드의 상업화가 매출 급증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Pluto Code 도입의 편의성과 가격 요인 등에 따라 초기에는 Pluto Code 매출 비중이 장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톱10급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업과의 대형 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현재 당사에서 파악하고 있는 진행 상황상 계약 진행에 문제는 없다”며 “고객측으로부터 예상보다 시간이 필요했던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써모피셔, 벡크만쿨터 등이 후보로 추정되는 가운데, 회사는 이미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벡크만쿨터와의 협력은 두 회사의 제품 기술을 결합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포 분석 분야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해 중대한 성장과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서의 성과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 이 회사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 참여했고 ’인터랩(InterLab)‘ 자동화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차 InterLab Study의 Pluto 자동화 테스트가 본격화됐다“며 ”하반기에 중요한 데이터가 다수 생성될 예정이다. NIST도 자체 초기 테스트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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