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첨단 재생의학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 TRTP-101 임상 1상 시험 탑 라인 결과가 대한피부연구학회(KSID)에서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임상시험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과장 이종희 교수는 지난달 29일 ‘피부 위축증에 대한 새로운 재생 치료법: 지방세포 유래 마이크로 오가노이드’를 주제로 발표됐다.
TRTP-101은 중간엽줄기세포로 제작된 3차원 피부 재생 오가노이드 치료제로, 피부가 함몰되는 위축성 흉터에 투여하여 함몰부위가 재생되도록 하는 치료제다.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을 완료했다.
 | 피부재생치료제 TRTP-101의 피부재생 작용기전 (자료=셀인셀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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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교수는 3차원 입체 카메라로 흉터의 부피를 측정한 결과 26.6%가 감소했고, 투여 후 12주까지 약물이상반응(ADR, Adverse Drug Reaction)이 없었으며, 4주차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없어, 전반적으로 내약성도 우수하고 흉터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날 공개된 유효성 결과에 대해 조재진 셀인ㅇ셀즈 대표는 “이번 발표는 TRTP-101이 위축성 흉터의 부피 변화를 사람이 단계별 점수를 부여한 지표 변화(scoring) 가 아닌, 3차원 측정장비로 인한 피부 위축 부분의 부피를 측정한 것으로, 실제로 재생이 일어나서 흉터의 크기를 유의하게 개선시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RTP-101이 사람에게 안전하게 투여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오가노이드 피부 재생치료제인 것을 강조하며, 후속 임상 2상 시험도 이 교수와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인셀즈의 핵심기술은 오가노이드 제조방법 플랫폼기술(Tissue Reforming Technology Platform)로, 사람 발생 초기과정을 모사해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시켜 자기재생(Self-renewal)과 자기구조화(Self-Organizing)를 하는 줄기세포의 능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줄기세포를 수학적으로 고안된 공간에 배열하여 3차원 치료용 오가노이드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셀인셀즈는 2014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한다. 회사는 TRTP-101외에도 다양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증 연골결손·골관절염, 오십견 등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대한 허가용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세포은행 구축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이번 TRTP-101 임상 1상의 의미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