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0억원 당기순손실은 3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 연구개발비는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억원 증가했다.
|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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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3분기 동안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가 진전됨에 따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단행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경상연구개발비 가운데 차세대 폐암 치료제 ‘BBT-176’ 및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등 후보물질 관련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총 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BBT-877의 임상 2상은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약 8개국 50여개 기관에서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BBT-17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추가 확장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주요 과제들의 개발 단계가 무르익음에 따라 신속한 개발 속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며 “유망한 신규 후보물질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등 회사의 경쟁력을 다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특발성 폐성유증에 대해 세부 작용 기전을 달리한 신규 후보물질 ‘BBT-301’(이온채널 조절제)와 ‘BBT-209’(GPCR19 작용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
. 지난 2020년 개소한 현지 법인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지역의 신기술 검토 및 협업 기회를 도모하고 항암제 중심의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