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지난 8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2)’에서 항암 연구성과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휴마맥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NK cell 활성증진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개선을 통한 항암효능 입증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 ‘2022 미국 암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 참석한 바이오리더스 (사진=바이오리더스) |
|
감마-PGA는 식물유래 면역조절 물질로 암 성장 및 증식에 필요한 염증환경을 최소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와 병용시 부작용 없이 항암 효능을 증대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리더스의 자회사인 이스라엘 회사 퀸트리젠도 최근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p53 항암제’의 효능 자료를 발표했다. p53 신약 후보물질을 사용해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델에서 확인한 항암 효능 결과를 바르다 로터 교수가 발표했다.
퀸트리젠의 p53 항암제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로 항암 기능을 상실한 p53 변이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효능 측면에서 이번 결과를 포함해 임상진입을 위한 효능 데이터는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독성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자회사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가 70%의 지분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기술 지주사인 ‘예다’가 30% 지분을 보유한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르다 로터 와이즈만 교수는 p53 치료제 개발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33명만이 선정되는 ‘2022년 미국 암학회 펠로우’가 됐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핵심 물질인 감마-PGA(γ-PGA)와 p53의 항암효능 연구성과가 산업계 및 학회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감마-PGA 및 p53 항암제의 임상진입 및 기술수출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