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의 양길안 대표이사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양길안 대표는 “‘뉴로나타 알’(Neuronata-R) 임상 3상에서 확인된 의미 있는 환자 개선 효과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대표이사로서 비전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증명하기 위해 제 개인 자금을 직접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뉴로나타 알의 글로벌 허가 추진과 적응증 확장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자금 확보를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임상 3상에서 슬로우 프로그레서 환자군의 뚜렷한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맞물려 대표이사의 직접 참여는 코아스템켐온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저평가된 주가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조건부 승인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 경영진이 먼저 리스크를 감수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 투자자와의 신뢰를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