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표적단백질 PAUF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PBP1510 임상연구 담당자 Daniel A. King 박사(종양내과)를 비롯한 IDC 연구원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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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포스터 발표 2건을 통해 PAUF단백질과 췌장암 핵심인자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PBP1510의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 등을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임상을 진행 중인 PBP1510의 세계최초 췌장암 표적 항체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 첫 번째로 발표한 연구 주제는 ‘PBP1510’의 표적단백질 ‘PAUF’와 췌장암 환자에서 과발현되는 TLR4(Toll-like receptor4)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의한 췌장암세포의 이동능 증가이다.
이번 연구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에서 개발 중인 ‘PBP1510’ (Ulenistamab, anti-PAUF antibody)의 췌장암환자에 대한 효능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를 제시한다는 임상적 의의가 있다.
두 번째 연구는 전이인자 ‘PAUF’의 단핵구 자극 및 종양 관련 대식세포 분화 유도와 관련된 내용이다. 암 치료제 개발에는 암세포와 대식세포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분석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PAUF가 단핵구를 면역억제 기능을 가지는 대식세포 TAM(tumor-associated macrophage)으로 분화를 시킬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암치료에서 PAUF 중화 항체 ‘PBP1510’와 면역치료제 병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이번 발표는 췌장암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PAUF와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다양한 항암 작용기전을 추가적으로 파악한 중요한 연구 성과이며 효능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수 있다”라며, “현재 순항 중인 1/2a상 임상 시험에 한층 박차를 가해 췌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제 개발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BP1510은 지난 16일 미국 FDA ‘패스트트랙(Fast Track)’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1/2a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