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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美 유타대와 각막 모델 공동개발 연구협약
  • 등록 2025-03-05 오전 10:43:50
  • 수정 2025-03-05 오전 10:43:50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미세생리시스템(MPS) 및 나노입자 생산 시스템 개발 바이오텍 멥스젠은 미국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와 각막 모델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왼쪽 뒤)와 김정규 미국 유타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모습. (사진=멥스젠)
과거에는 인간의 눈에 직접 시행할 수 없는 독성 평가를 위해 토끼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에 의존해 왔으나 현재는 EU와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화장품 개발에서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또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화장품법’(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개정법안 통과로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했던 동물실험 조항 또한 철폐되면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김정규 미국 유타대학교 교수는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및 MPS 전문가로 생체공학 및 바이오메디컬 응용 분야에서 마이크로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미세공학 기반 안구 시스템, 기계생물학 연구를 위한 심장판막칩, 생명 탐지를 위한 미세 가공 우주 탐사 기기,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 등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공동개발 연구의 첫번째 단계로 멥스젠의 생체조직칩을 활용해 각막 모델 개발하고 최적화 과정을 거쳐 모델의 완성도와 실제 응용 가능 여부 검증을 위해 약물 투과성 및 세포 반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어 개발된 각막 모델의 재현성과 확장성을 위해 멥스젠의 장기 조직 모델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유타대학교 연구팀의 전문성과 멥스젠의 기술력이 결합돼 보다 정교하고 재현성이 높은 각막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안과 질환 연구 및 약물 테스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멥스젠은 지난달 25일에서 28일까지 유타대학교에서 개최된 ‘The 19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Recent Advances in Drug Delivery System’에 참석해 자사의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 랩’(NanoCalibur Lab)을 선보이고 ‘Parallelization of microvortex mixers enables scalable manufacturing of mRNA-LNPs while preventing mRNAs from being truncated under controlled shear rates’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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