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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HK이노엔 상승, 셀비온 관심 고조[바이오 맥짚기]
  • 등록 2025-08-01 오전 7:14:50
  • 수정 2025-08-01 오전 7:14:50
이 기사는 2025년8월1일 7시14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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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1일 국내 증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부문(이하 바이오)에서는 HK이노엔, 셀비온, 로킷헬스케어가 상승세를 보였다. HK이노엔은 창사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고 화이자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유통사로 낙찰된 것이 호조로 이어졌다. 셀비온은 이달 중 전립선암 치료제의 임상 2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 자금을 활용해 기업인수에 나설 것을 시사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HK이노엔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HK이노엔 ‘3박자’ 실적·코미나티 계약·케이캡 美 3상 완료

HK이노엔(195940)은 이날 전일대비 6.76%(2850) 상승한 4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전년동기 대비 20% 오른 2630억원의 매출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실적을 감안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5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올랐으며 처음으로 상반기 5000억원 분수령을 돌파했다.

여기에 더해 회사의 대표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미국 3상(유지요법) 완료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화이자(Pfizer)와 국내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국가예방접종(NIP) 유통사로 29일 낙찰됐다. HK이노엔이 공급하게 될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328만 1000도즈로 계약 금액은 2139억 2120만원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처음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에 포함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화이자와의 코미나티 백신 국가예방접종(NIP) 계약 실행이 다가오고 있고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유지요법)도 3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비온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셀비온 전립선암 2상 데이터 발표 예정

셀비온(308430)은 이날 전일대비 4.68%(1300원) 오른 2만9050원에 마감했다. 8월중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루테튬’(177Lu-DGUL)의 임상 2상 결과가 예정되어 있는 점이 부각되며 탄력을 받는 것으로 이해된다.

작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셀비온은 국내 방사성의약품 회사 중 가장 연구개발이 앞서 있다. 177Lu-DGUL은 모든 기존 치료방법에 실패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처방시장이 목표시장이다.

셀비온은 이번 발표하는 2상 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하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 177Lu-DGUL을 출시해 본격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며 출시 당해에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한 내용은 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김권 셀비온 대표 “키트루다와 전립선암 치료제 병용, 렉라자 넘을 것”>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셀비온의 2상 데이터 발표 예상시점은 이날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바이오 월간 맥짚기]줄줄이 경영권 변동 마운자로 상륙에 쏠리는 이목>에 조명되기도 했다.

로킷헬스케어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로킷헬스케어 해외투자 유치에 소폭 상승

로킷헬스케어(376900)가 2.32%(350원) 오른 1만54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포털에 공개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킷헬스케어, 상장공모 넘어서는 CB발행…M&A 시사>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올 5월 코스닥 상장으로 170억원을 조달한지 3개월만에 공모금의 1.7배 수준인 3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조달금 용처는 운영자금에 220억원, 타법인 인수자금에 8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용규 로킷헬스케어 재무총괄임원(CFO)은 “상용화한 당뇨발 외에 연골재생, 신장재생 등 임상에 투입할 목적”이라고 밝히며 나아가 “100억원 전후의 법인을 사서 전략적인 시너지를 내보려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CB 인수자 중엔 해외 투자사인 오아시스인베스트먼트가 눈에 띈다. 총규모의 약 30%인 8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이 72억원, 한국투자증권도 20억원을 투입해 증권사 본계정으로 투자받은 내용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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