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 수여식에서 헬스케어 소재인 D-카이로이노시톨(이하 DCI)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아미코젠의 ‘DCI’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아미코젠 관계자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아미코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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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의 DCI 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수출하는 소재로 이미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에 효과적인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과 내분비 질환으로 생리불순, 고안드로겐혈증으로 다모, 비만 등을 증상으로 한다. 개발된 치료제가 없고 호르몬제가 대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호르몬제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다.
아미코젠의 DCI는 지중해의 건조한 기후에서 자라는 캐롭(Carob)콩에서 추출하는 천연 소재로 호르몬제보다 섭취 안전성이 높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아미코젠은 DCI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초기부터 시장을 키워오고 있다.
아미코젠 헬스케어영양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아미코젠 헬스케어 소재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DCI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기능성 원료들의 글로벌 수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의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은 2012년 ‘N-아세틸글루코사민’(NAG)이 선정된 후 두 번째다.
올해 세계일류상품 선정 행사에서는 총 73개 품목이 새롭게 선정됐으며, 업체 78곳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선정된 상품 및 기업은 산업부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