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바이오그룹이 지난 29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 세포기반 연구협력증진 MOU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바이오-순천향대 서울병원 MOU협약식. (왼쪽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 한바이오그룹 강다윗 회장. (제공=한바이오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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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이오그룹은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세포를 이용한 질환진단과 치료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유전자검사를 통한 건강증진 헬스케어 분야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의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세포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한바이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바이오그룹은 한바이오㈜, 한모바이오㈜, 한바이오유전자㈜ 등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이들은 세포 관련 분야에 연구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모바이오는 탈모문제 해결을 위한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최근엔 상용화를 위한 임상절차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됐다. 이에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의료기관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30여 개 대형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세포치료 임상이 가능하게 됐다.
한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NK세포를 통한 암치료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등 세포치료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MOU가 세포전문바이오기업과 재생의료기관에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