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2분기 영업익 312억원...분기 최대 실적
- 2분기 매출액 587억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 글로벌 의료기기 판매 호조 및 높은 수익성 지속
- 등록 2024-08-08 오후 2:43:12
- 수정 2024-08-08 오후 2:43:12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클래시스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8일 클래시스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잠정집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다.
고마진 제품 판매 급증과 함께 지속적인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활동으로 이익률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1%로 전년 동기 대비 1.8%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 동기 대비 2.7%p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091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577억원이다. 국내와 해외 모두 장비, 소모품, 홈케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52.9%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력 국가 중 태국에서의 가파른 성장이 눈에 띈다. 클래시스의 태국향 수출액은 2021년 약 16억원에서 2023년 약 100억원 수준으로 2년 새 6배 이상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만에 작년 연간 매출액을 웃돌았다.
올해 2분기 호실적에 기여한 주역은 미용의료기기 장비 매출 성장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핵심 플랫폼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와 볼뉴머(Volnewmer)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대만, 스페인 등에서는 Ultraformer MPT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는 Ultraformer III(국내명 슈링크), Ultraformer MPT 및 볼뉴머의 판매가 모두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소모품 매출액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주요 플랫폼의 설치대수 증가 및 시술 인지도 확대, 사용량 증가에 따라 소모품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슈링크 유니버스 시술 확대 및 볼뉴머 소모품 판매 증가에 따라 9개 분기 연속 성장하며 매 분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슈링크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플랫폼인 볼뉴머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카트리지?팁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볼뉴머는 현재 국내에서만 누적판매대수가 500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중 글로벌 시장에서는 누적 판매대수가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볼뉴머 팁 매출도 매 분기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연간으로 100억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새로운 앰버서더로 배우 김수현을 선정한 후 7월 브랜드 모델 계약을 태국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볼뉴머의 대중화 및 글로벌화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법인 설립 및 직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No.1 미용의료기기 플랫폼 업체로서 중장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