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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HLB셀 품는다…세포치료 국내 기반 확보

  • 등록 2026-08-27 오전 8:31:08
  • 수정 2026-08-27 오전 8:31:08
HLB이노베이션, HLB셀 품는다…세포치료 국내 기반 확보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HLB이노베이션(024850)이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을 인수한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세포치료 사업에 국내 연구개발 기반을 더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7일 HLB이노베이션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셀 지분 99.3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그룹 내 세포치료 관련 기술과 연구 역량을 HLB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HLB셀은 인체·동물 유래 일차세포의 분리와 배양, 동결보존, 품질평가 등의 기술을 보유한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사람 정상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세포외기질을 생산하는 기술도 축적했다. 특히 세포 기반의 바이오인공 간의 연구개발과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포치료 사업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베리스모는 미국을 중심으로 CAR-T 치료제 원천기술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HLB셀은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리스모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후속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각 계열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재배치해 성장동력을 강화 중인 HLB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도 맞물린다. 앞서 그룹은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HLB제약의 신화어드밴스 인수로 의약품 유통 역량을 강화했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및 베리스모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그룹 내 바이오 자산과 전문 역량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재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베리스모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2009년부터 진행된 HLB셀의 연구기반을 결합해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고, 한국과 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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