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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임플란트 세계판매 1위, 오스템임플란트의 저력
  • 세계 2위보다 140만개 이상 앞섰다
  • 2021년 잠정실적 사상최대 실적 달성
  • 매출액 8229억원, 영업이익 1418억원
  • 횡령사고 반영하고도 당기순이익 319억원
  • 등록 2022-02-07 오후 1:58:43
  • 수정 2022-02-07 오후 9:26:04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 (출처=서울대치과병원 치과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부센터장 김봉주 교수 조사 자료)


서울대치과병원 치과혁신 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 부센터장 겸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장 김봉주 교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판매 수량 472만7309개를 달성하며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리서치 회사인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Millennium Research Group)등이 발표한 자료와 주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의 공시 자료 등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김 교수의 조사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판매량은 472만개로 세계 2위 기업보다 140만개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17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김 교수는 “오스템의 임플란트 판매량 평균 성장률이 20% 이상인 걸 고려하면, 2021년에도 오스템이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임플란트 판매량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기술과 제품, 더 좋은 임상교육에 매진해 더 많은 치과의사와 환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 횡령사건이 벌어지면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재모팀장 이모 씨는 2215억원(자기자본대비 108.18%)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공시 금액보다 335억원 늘어난 금액이며, 공시 기준으로는 자기자본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하지만 회사 측은 이번 횡령사고가 영업과 회사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했다. 잠정실적 결산결과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 공시된 횡령금액 2215억원(피해액 1880억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기 환수된 335억원 및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한 자산 등에 대해 회수 가능 금액 1차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매출액은 8229억원(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1418억원(전년 동기대비 44% 증가)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엄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횡령액이 2020년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 대비 108% 수준이라고 보도해 주주 여러분들께 매우 큰 불안감을 안겨준 바 있다”며 “오히려 공시된 잠정 실적 기준으로 횡령손실 추정액을 모두 반영하고도 당사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크고 작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하여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 등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 이미 다져진 영업조직과 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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