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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비엘팜텍(065170)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는 자사 ‘혈청아밀로이드 A’(SAA) 진단검사용 시약 제품을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3곳 대학병원에 공급하게 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앞서 비엘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병원 공급했다.

비엘사이언스. (갈무리=김지완 기자)

혈청아밀로이드 A 진단검사는 염증진단 표지자 중 하나인 혈청아밀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진단검사다.

이 검사는 다양한 염증성 급성질환(세균, 바이러스, 외상, 류마티스 및 허혈성 심장질환), 수술 후 염증 및 신생하 패혈증 진단 등에 유용한 진단검사다. 특히, 세균은 물론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진단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혈청아밀로이드 A 진단검사는 초기 민감도가 높아 빠른 진단을 가능하게 해 빠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한 수술 직후의 합병증 검사 등에 적합하디”며 “SAA 수치가 염증 중증도와 비례하여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환자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생제 치료와 SAA 검사를 병행할 경우 약물 사용에 따른 염증 수치 감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의 설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엘사이언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각종 성병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가인테스트’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허혈성변환알부민검사(IMA) 등 90종 이상의 진단검사용 시약 제품군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 현재 KIST, KAIST,유한양행 등에 소속된 신약개발연구소,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에 관련 시약과 화학약품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