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안트로젠(065660)이 공시보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 임상 실패 소식을 알리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안트로젠의 공시가 곧 나올 예정이다”고 알려왔다.
| 안트로젠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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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트로젠은 공식 홈페이지에 당뇨병성 족부궤양 신약 후보물질(DFU-301)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트로젠은 이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탑라인 데이터를 제출받거나, 해당 내용을 임상 관련 학회, 학술지, 보도자료,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발표하는 경우 공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안트로젠의 임상 결과 공시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금 안트로젠 공시를 올리려고 내용을 정리 중이며, 조금만 기다리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향후 검토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트로젠 측은 주주들에게 “회사는 현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2월 중순내로 주주분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DFU-302 임상에 대해서도 301 임상과 비교해 그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