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의 사명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계열사 재정비,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CI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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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혁신신약연구센터(Innovative Discovery Center)의 약자로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을 담았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은 지역에 따른 단순 기업 구분에서 벗어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부산 IDC센터 건립을 주도해 온 서석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서울대학교 졸업 이후 SK에코플랜트에서 글로벌 사업부 총괄과 G&G(Global & Growth) 임원을 맡고, 서울대 겸임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 COO로 합류해 국내 조직을 이끌어왔다.
서 대표는 IDC의 성공적인 완공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의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IDC는 올해 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연면적 약 3만1345㎡,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의 연구개발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IDC의 본격적인 가동을 전환점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화하고 전주기 연구개발(R&D) 및 상업화가 가능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 대표는 “9종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부산에서 IDC센터 건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 이슈에 적시 대응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최대화하며 효율적인 사업 구조 구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체 그룹을 관리하는 본사로서 임상부터 개발 마지막 단계인 의약품 인허가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 아래로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지분율 50.32%)와 부산에 자리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지분율 100%), 인허가 관리·마케팅을 담당하는 유럽과 호주 지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