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무효소식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연구소를 세운다. 연구개발(R&D) 인력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게 되는 것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엑스엔은 ‘메디큐브 컨소시엄’이 마곡 일반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메디큐브 컨소시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주관하는 마곡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분양공급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메디큐브 컨소시엄은 31억원의 토지매입대금을 납입한 후 내년 말까지 지상 5층, 지하 3층 연면적 4763㎡ 규모의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다. 이들은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한다.
메디큐브 컨소시엄은 박희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창업한 치매치료 신약 개발업체 프로메디젠, 조선욱 서울대병원 교수와 김성근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박사가 공동 설립한 대사항암제 개발업체 셀러스, 아리바이오에서 스핀오프된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아리비앤씨, 면역진단기기 개발사 그래피니드테크놀로지로 구성돼 있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마곡일반산업단지는 많은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LG사이언스파크, 이대 서울병원을 비롯한 메디컬 기업 등이 속한 곳으로 R&D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에 용이한 곳”이라며 “연구역량 업그레이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