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 치료 바이오신약 ‘SAL200’에 대해 스위스 제약사와 체결한 기술수출 옵션계약에 따른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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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계약 조건은 인트론바이오는 스위스 제약사의 SAL200 내부 평가 실험에 필요한 SAL200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대조군 의약품 1종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대조약물의 경우 자체 생산, 품질관리(QC) 등의 셋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성공적으로 생산을 마쳤다”며 “관련 재조합의약품의 생산 체제도 함께 셋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약사와 지난해 10월 체결한 SAL200 조건부 옵션계약은 계약 기간에 최적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결정하기 위한 내부 평가를 실시하기로 돼 있다. 여기엔 대조약과 SAL200 미국 임상 2상 용량(dose) 조정 여부 검토도 포함된다.
인트론바이오 측은 내부 평가 이후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약사가 감염병 신약 개발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인허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공은 SAL200의 기술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며 “스위스 제약사의 내부 평가를 통해 SAL200의 임상 2상 용량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성공적인 임상·상업화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