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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휴이노와 ‘메모큐’ 국내 공급 계약 체결
  • 웨어러블 기반 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국내 병원망에 구축
  • 제품 단위에서 솔루션 단위 확대…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강화
  • 등록 2025-09-15 오전 10:37:46
  • 수정 2025-09-15 오전 10:37:46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우)와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좌)는 유한양행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유한양행)
해당 제품은 휴이노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한다. 메모큐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포함해 심전도·호흡 등 다양한 환자 생체 데이터를 8일간 연속 측정하고 분석하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AI 솔루션이다. 지난 2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심박기술 감시 행위(EX871)로 보험 수가를 획득하며, 실제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사는 메모패치의 성공적인 국내 판권 계약 이후, 다양한 의료기관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보급해 왔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누적 검사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병원 현장에서의 수요와 활용도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2년부터 협업해온 외래환자 대상의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인 ‘메모패치’에 이어 두 번째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일 제품 중심에서 솔루션 단위 협력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당사의 의료 AI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메모큐 계약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솔루션 기반의 병원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는 초석“이라며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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