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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플러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 등록 2023-11-10 오후 3:18:58
  • 수정 2023-11-14 오전 6:22:20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 생산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2023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가 2023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백영옥 대표이사(오른쪽)가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산업통상지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해 선정하는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들어야 한다.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국내 시장규모의 2배 이상,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는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에서 유행하는 급성 설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경구투여용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 90% 이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 공급량은 1억3000만 도즈를 넘어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플러스로 지난해 5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 상반기에는 3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올 4분기에는 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에 약 112억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수단,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에도 지속적인 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중순 유니세프로부터 2024년 4933만도스(1240억원)의 납품요청서를 받았으며, 2024년 사상 최대 매출은 물론 의미 있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2016년부터 콜레라 백신을 유니세프에 납품하며 그해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내년에는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수주했다”며 “8년 만에 50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 지구 온난화로 콜레라가 전세계적으로 발발하고 있어 콜레라 백신 시설 증설도 진행 중이다. 콜레라 확산 예방과 퇴치를 위해 안정적인 콜레라 백신 공급에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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