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골관절염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임상 2상은 만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E1K 단회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이다. 서울·경기 및 지방의 대학병원을 포함해 총 8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또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E1K 임상 1b를 진행하고 있다. E1K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내약성, 재투여 주기 확인뿐만 아니라 연골재생의 근거가 되는 생체표지자(Biomarker) 등을 평가하고 있다.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이 목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대외적으로는 디모드 약물로 글로벌 기술수출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국내에서는 골관절염 통증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품목허가를 받아 가능한 빨리 받아 국내외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