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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 "동물시험 대체 독성 시험법 발표"
  • "글로벌 호흡기 독성평가 시장 공략"
  • 등록 2025-03-21 오전 11:22:40
  • 수정 2025-03-21 오전 11:22:40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오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5 세계독성학회(Society of Toxicology, SOT)’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급성 흡입독성 평가시험법’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1961년 첫 개최 후 올해로 64회를 맞는 SOT 세계독성학회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며, 독성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의 학회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독성학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학회에서 호흡독성 동물시험을 대체한 시험법인 ‘급성 흡입 독성 시험법’을 공개했다. 이번 급성 흡입 독성 시험법은 바이오솔루션이 자체개발한 3D 인체호흡기모델 ‘SoluAirwayTM’을 이용한다. 흡입 독성의 위험성을 등급화한 UN GHS를 통한 등급분류는 대부분 동물시험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호흡 독성 시험법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흡입 독성’은 유해 화학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독성으로,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 독성이다. 국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흡입 독성에 대한 관리와 법적 규제가 대폭 강화된 바 있다. 기존 ‘급성 흡입 독성 시험’은 설치류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비교적 장기관찰을 해야 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체 개발한 ‘3D 인체호흡기모델’을 이용해 ‘급성 흡입 독성 분류’를 예측하는 시험법을 선보였다. 이번 시험법은 기존 동물실험이 2~3개월 소요되던 평가 기간을 단 3일로 단축했고, ‘급성 흡입 독성 물질 분류’ 정확도도 82%에 달해 동물시험 대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학회 이후 이번 시험법을 화학물질의 규제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등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험법이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으로 지정된다면 기업 및 정부의 화학물질 규제 관리가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비임상 연구센터 센터장은 “바이오솔루션은 202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및 각막 자극시험에 대한 우수실험실기준(GLP)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국립환경과학원과 농촌진흥청 등 주요 기관으로의 인증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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