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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SC 국내 허가
  • IV·SC 제형 모두 허가 획득,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
    4조원대 글로벌 시장 공략 순항… 유럽 승인 권고 이어 美 허가
  • 등록 2025-02-13 오전 10:20:08
  • 수정 2025-02-13 오전 10:20:08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mg/4ml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했다. 이미 허가 받은 200mg/10ml, 400mg/20ml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토실리주맙 시장 공략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해 최종 허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토즈마의 IV와 SC 제형에 대한 허가도 모두 획득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미국 브랜드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총 5종의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군은 스테키마가 최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 출시된 데 이어 앱토즈마까지 출시를 앞두게 됐다. 포트폴리오 시너지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앱토즈마 IV 제형과 SC 제형에 대해 모두 허가를 획득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며 “5종의 자가면역질환 제품 간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허가·상업화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2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감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 등극할 K신약은?

1. 유한양행 렉라자

518명( 50% )

2.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56명( 15% )

3. 셀트리온 짐펜트라

171명( 16% )

4. 기타(댓글로 작성)

185명(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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