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 (AI) 기업 휴런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원격 영상 진단 기업 닥터넷 (Doctor Net Inc.) 과 총판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휴런의 박찬익 부사장 겸 CBO와 닥터넷 Hasegawa Masako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닥터넷은 일본 최대 규모의 원격 영상 진단 기업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원격 진단 영상 분석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 닥터넷과 휴런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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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휴런은 비조영 CT 기반 응급 뇌졸중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일본 전국 병원 및 의료기관 등에 유통·판매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올해 내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가 일본 내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를 통해 같은 해 6월부터 국내 응급의료센터 등에서 활용되며 수요가 바르게 증가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대 뇌혈관 폐색 환자 진단 보조 및 선별에 탁월한 성능과 효과를 보인다는 국내 평을 발판 삼아 일본 진출을 이뤄낸 것.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번 닥터넷과의 협약은 휴런이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휴런의 솔루션이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보다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 근처 창출 및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