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별도기준으론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2.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미국 및 태국 등 다국가에서의 임상시험을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1분기의 영업이익 감소부분을 상쇄하는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씨엔알리서치는 이번 공시를 통해 다국가 임상시험 성과에 대해 알렸다. 다국가 임상시험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년 1년간의 매출을 웃돌았다. 씨엔알리서치는 작년 미국과 태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했으며, 유럽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씨엔알리서치는 연평균 20%에 달하는 신규수주의 증가와 1524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국내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PO본부를 신설하고 퀸타일즈 코리아(현 IQVIA Korea)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현미숙 부사장을 영입했다. 글로벌 CRO 출신을 영입함에 따라 씨엔알리서치는 다국가 임상시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