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헤링스와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추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헤링스가 보유한 특허에 대하여 전용 실시권과 서브 라이선스 권한을 도입,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개별 경험과 역량을 융합하기로 했다.
헤링스는 AI 기반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특별히 암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케어 솔루션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 최근 룩셈부르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곧 룩셈부르크에 암환자들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구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럽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헤링스는 이번 협력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형 케어와 의료진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암환자를 포함한 만성질환 환자들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는 특허는 암환자 및 위절제 환자의 수술 후 예후 과정에 대한 건강관리를 원격으로 접근, 제어, 관리, 공유하는 분야로 총 5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우 이번 계약으로 진단 및 백신 개발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술후 예후 과정에서 필요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여 환자들의 예후관리체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질병 관리 및 치료에 적용되고, 환자들의 삶을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본다”며 “이번 헤링스의 특허 도입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약 22조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