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에서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SA(가칭)’가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 단계를 지원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8억원이다.
|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 공장.(사진=유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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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우한에 이어 영국(알파), 남아공(베타), 브라질(감마), 인도(델타, 델타플러스) 등에서 다양한 변이주가 계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들 변이주에 공통으로 반응하는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후보항원 및 면역시스템을 연구해 오고 있었다. 이번 과제 선정을 바탕으로 유코백19-SA에 대해서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한 바이러스 공격시험을 통한 효력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본 연구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를 통해 서울대, 연세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 부위를 주요 항원으로 하며,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EuIMT 기술) 및 미국 팝바이오텍사의 항원전달기술(SNAP 기술)을 융합한 신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연구하고 있다. 이미 우한주(WT)를 기본으로 하는 코로나19 프로토타입 백신인 유코백19는 지난 6월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2단계인 임상 2상으로 이행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변이주에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추가로 변이주 대응백신을 접종 받아야 할 수 있다”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주에 공통으로 방어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며, 향후의 신규 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니버셜 백신을 찾는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