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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장남’ 신유열 롯데바이오 대표 “미래 고객 만난 자리…송도 공장 강점” [바이오재팬 2026]

  • 등록 2026-10-11 오후 6:00:04
  • 수정 2026-10-11 오후 6:00:04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 현장에서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PMO 상무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손민지 기자)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 현장에서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PMO 상무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손민지 기자)
[요코하마(일본)=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앞으로 우리 고객이 될 수 있는 분들을 만났으니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가(家)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접점을 넓혀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 대표는 3년 연속 바이오 재팬에 참석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미팅을 진행했다. 바이오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를 이어온 만큼, 이번 행사는 잠재 수요를 실질 수주로 연결할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 세번째)와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PMO 상무(왼쪽 네번째)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손민지 기자)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 세번째)와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PMO 상무(왼쪽 네번째)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손민지 기자)
신 대표는 글로벌 고객 수주 확대 전략으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꼽았다. 그는 “송도 공장이 준공되면 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을 위한 12만리터(ℓ) 규모 시설로 조성됐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의 4만ℓ 규모 생산능력을 더하면 총 16만ℓ 규모의 한·미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와 송도를 활용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를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초기 임상 물량부터 상업 생산까지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생산 거점을 유연하게 배분하고, 공급망 안정성까지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도 제1공장은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최근 체결한 알보텍과의 생산 수주 계약은 글로벌 CDMO 사업 확대의 신호탄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의 다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알보텍 수주 배경에 대해 “생산 수요가 있어 좋은 계약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알보텍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 수요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내 상업생산·품질관리 역량이 맞물린 결과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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